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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설연휴 에버랜드 오후 판다월드 입장/푸바오, 러바오

코누니 2024. 2.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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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판다월드 오후타임 대기

 

점심을 먹고 사파리월드 현장줄을 서서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입장했는데

투어버스에 제일 마지막으로 타게 되 맨 뒷자리 가운데에 앉아 제대로 보지도 못해 빡친 마음 초코 추러스로 달래 보았다.

 

사파리월드는 볼 것도 많이 없고 그냥 슉슉 지나가서 정말 재미가 없었고,

자리 배치를 좀 잘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기다려서 입장했는데 동물이 잘 보이지도 않는 자리라니. 

넘 재미없어서 두 번 다시는 안 볼 듯하다.

 

 

 

 

 

오늘의 최종목표인 푸바오를 보러 판다월드로 갔는데 오후 3시쯤 갔더니 줄이 어마어마. 

대기시간이 190분이라고 써있었다.

너무 힘들어 순간 집에 갈까 싶었지만 푸바오가 떠나기 전에 보러 온 거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줄이 쑥쑥 빠졌고 1시간 20분 걸려 입장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푸바오와 러바오는 야외 방사장에 있다고 해서 입장하자마자 야외방사장 입구로 줄을 섰다.

이때 레서판다를 볼 수 있었는데 아주 조그만 공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리고 실내방사장에는 꽃향기와 풀향기가 가득해서 바오가족들이 좋은 향을 맡고 지내고 있구나 싶었다.

 

 

꺅 깨어있는 푸바오라니.

혹시나 자고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밥을 먹고 있었다.

밥 먹는 거 보고 싶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좋았다.

앞 쪽이 아닌 뒤쪽 벤치에서 먹고 있어 멀리 보였지만 대나무를 쩝쩝 먹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 너무 좋았다.

세상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판다 푸바오.

5분을 멍하니 푸바오가 행복하게 대나무를 먹고있는 장면을 봤는데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러바오는 밥을 다 먹고 자고 있는 듯했다.

등을 돌리고 자고 있어 얼굴을 볼 수 없어 5분의 시간을 푸바오에 쏟아부었다.

 

3월 4일부터 푸바오는 검역기간에 들어가 볼 수 없다고 하는데 힘들었지만 정말 잘 보고 왔다. 

안 보고 왔으면 오랫동안 후회했을 듯.

푸바오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 테니 중국 가서도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잘 살아야 해.

내 임신기간의 힐링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무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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