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맛집, 카페 디저트 맛집 '노티드 안국 '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노티드 안국에 다녀왔다.
안국역 2번 출구 바로 코앞에 있다. 1분 거리.
진작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웨이팅이 엄청나다 그래서
가 볼 엄두는 못 내고 회사에서 배달로 시켜 먹어 본 적은 있다.
낮에는 당연히 줄이 길것같아서 초저녁 시간에 도전해 봤다.
노티드 안국 웨이팅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도착했을 때 줄이 있긴 했지만 그리 길지 않았고,
주문만 하고 빠지는 거라서 줄이 빨리 줄어들었다.
(피크시간대에는 아예 뒤쪽 담벼락까지 줄을 선다고 한다)
내 차례가 돼서 주문하려는데 포장이 아니라 먹고 간다고 하니
자리를 먼저 잡아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뒤에 자리가 몇 개 보이길래 빈자리 보이는데 그냥 주문하면 안 되냐 했더니
자리를 잡고 와야 된다고 했다. 당황....
처음 와서 어떤 시스템인지 몰랐는데 아무도 입구에서 공지를 해주지 않아서
호기롭게 줄 섰다가 주문도 못하게 됐다.
남편보다 먼저 도착해서 혼자 줄을 섰던 거라 자리를 잡아줄 누군가도 없어서 더 당황스러웠다.
어이없었지만 자리를 잡고 다시 맨 뒤로 가서 줄을 섰다.
그제야 입구 쪽에서 직원이 큰 소리로 드시고 가는 분은 자리를 먼저 잡으라고 말을 했다.
진작에 얘기해 주지.
줄이 좀 더 길어졌지만 그래도 주문줄은 빨리 빠지니 기다려서 주문을 했고
바로 문 앞에 줄 서서 주문하기까지 5~1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노티드 안국 메뉴판
입구 쪽에 메뉴판이 미리 준비되어 있다.
나는 새콤 상콤한 걸 좋아해서 라즈베리 도넛을 남편은 클래식 바닐라 도넛을 주문했다.
쇼케이스에는 케이크와 도넛이 진열되어 있다.
유명한 노티드 마크의 케이크도 있고 딸기, 초콜릿 케이크도 있었다.
늦은 시간에 가서 케이크가 많이 빠진 느낌이다.
도넛이 다 떨어졌을까 봐 걱정했는데 종류별로 다 있어서 안심했다.
노티드 안국 내부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야외 자리와 처마밑의 실내 자리가 있다.
바람이 불고 조금 추웠던 터라 실내 자리라고 해도 뚫려있어서 춥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마밑으로 들어오니 신기하게 바람이 안 들어와서 하나도 춥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구조가 설계된 건지 신기했다.
노티드 안국 도넛, 커피
날씨가 쌀랑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도넛은 노티드 전용 종이컵에 담아서 준다. 귀여워.
커피는 산미가 있어서 산미를 싫어하는 나는 잘못 시켰다 싶었는데
달달한 도넛이랑 먹으니까 이게 또 궁합이 좋았다.
도넛은 역시나 촉촉 달달하니 맛있었다.
노티드 안국 라즈베리 도넛
라즈베리 도넛은 라즈베리잼이 보기에는 적게 들어가 있는 듯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흘러나올 정도로 들어가 있어서 새콤 달콤한 맛이 가득이다.
그리고 도넛빵에는 설탕이 발라져 있다.
노티드 안국 클래식 바닐라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은 도넛빵에 설탕이 아닌 하얀 가루가 묻혀 있었고
바닐라 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 좋아할 클래식 바닐라맛 그 자체였다.
이것도 크림이 적게 들어간 것같이 보이지만 먹다 보면
슈크림같이 바닐라 크림이 사르르 나온다.
남편은 노티드 도넛을 먹을 때마다 말하는데
앉은자리에서 맛별로 5개 흡입 가능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뭔가 중독적인 달달한 맛이다.
이 때는 늦게 가서 바로 저녁 먹으러 가느라 하나만 먹었지만
다음번에는 조금 일찍 와서 여유롭게 2~3개는 먹어봐야겠다.
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지 납득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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