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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서촌 맛집] 서촌 계단집 - 해산물 맛집

코누니 2023. 3.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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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서촌 맛집 서촌 계단집

서촌 계단집
서촌 계단집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산물 맛집 '서촌 계단집'

여기는 정말 20번 가까이 왔다. 웨이팅만 덜 있었어도 주에 1번씩 올 수도 있었는데.

회와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 최고인 맛집이다. 

여기는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왔었는데 우연찮게 한 번 갔다가 그 뒤로 쭉 단골이 되었다.

가게는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본관은 1층과 2층이 있다.

1층은 4인 테이블이 있어서 3인 이상 와서 앉기에 좋고 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2층은 2인 테이블로 되어있는데 2명이면 거의 2층으로 가게 된다고 보면 된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짐 놔두기 힘든 게 단점이다.

별관에는 4인 테이블과 2인 테이블이 섞여있는데 여기도 거의 3인 이상이 많이 간다.

 

 

 

서촌 계단집 웨이팅

여기는 무조건 줄을 서야 한다.

줄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면 미리 전화를 해서 확인해 볼 수는 있다.

평일에는 6시 전에 가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고,

금요일에는 5시 전까지는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고 5시 30분쯤엔 5팀정도 줄을 서 있다.

6번째 서서 입장까지는 2~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했다.

토요일에는 3시쯤 가면 웨이팅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4시쯤 되면 줄을 선다.

5시쯤 가서 10번째에 섰던 경험이 있는데 1시간 걸려서 입장했다.

일요일에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낮부터 많을 듯.

그리고 웨이팅을 하기 싫다 싶으면 1차를 다른 데서 먹고 8시~8시 30분쯤 오면

1~2팀정도 웨이팅이 있거나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대신 맛있는 메뉴는 다 팔려서 먹고 싶은걸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서촌 계단집 메뉴판(23.03.24 기준)

서촌 계단집 메뉴판
서촌 계단집 메뉴판

 

여기는 제철 해산물 맛집이어서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

20번 가까이 다니면서 메뉴판이 여러 번 바뀌는 걸 봐왔다.

숙회는 거의 4계절 내내 정해져 있다고 봐도 되고, 회 종류가 계절에 따라 바뀐다. 

나는 꼴뚜기회, 갈치회, 가을에 산새우회를 즐겨 먹는다.

특히 가을에 산새우회는 너무 맛있어서 2 접시 시켜 먹었던 적도 있다. 

이 날은 갈치회가 안된다고 했다가 6시 15분쯤 갈치회가 들어와서 시킬 수 있다고 했다.

산지직송이라 그날그날 시간에 따라 메뉴가 가능하게 되기도 한다.

 

 

 

 

2층에는 자리간격이 너무 좁아서 불편한데

이 날은 정말 운 좋게 창가자리로 앉게 됐다.

테이블이 좁은데 창가자리에 앉으면 창가에 휴지통이랑 물통을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등불에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술이 술술 넘어간다.

 

서촌 계단집 기본 상차림

 

서촌 계단집의 기본 상차림이다.

양파와 당근, 쌈장, 초장, 와사비장과 홍합탕을 준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홍합을 먹고 있으면 미리 든든하게 속을 달래 놓는 느낌이라 좋다.

 

 

 

서촌 계단집 꼴뚜기회

서촌 계단집 꼴뚜기회
서촌 계단집 꼴뚜기회

꼴뚜기회는 정말 신선하다.

레몬을 뿌리고 아래에 깔려있는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신선한 바다맛이 난다.

좀 심심하다 싶으면 마늘이나 고추를 쌈장에 찍어먹으면 궁합이 좋다. 

식감은 꼬독꼬독하면서도 부드럽게 말랑말랑하다. 

신선한 해산물 맛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그리고 소주랑 너무 잘 어울린다. 

신선한 바다맛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하기 좋다. 

 

서촌 계단집 쭈꾸미 숙회

서촌 계단집 쭈꾸미 숙회
서촌 계단집 쭈꾸미 숙회

처음 시켜 먹어본 쭈꾸미 숙회.

숙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서촌 계단집에 오면 무조건 회 종류로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옆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시켜 먹어 봤다.

가장자리에 있는 쭈꾸미 머리부터 먹어봤는데 고소하면서 담백한 내장의 맛이 난다. 

그리고 알이 실하게 들어차 있어서 식감이 재밌었다. 

쭈꾸미 다리는 엄청 토실토실하고 혹시나 질길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부드러웠다.

초장에 찍어먹고 와사비장에도 찍어먹고 어디든 잘 어울린다.

밑에 깔린 미나리와 같이 먹으면 더욱 싱그럽고 맛있다.

숙회를 좋아한다면 완전 추천.

 

서촌 계단집 해물라면

서촌 계단집 해물라면
서촌 계단집 해물라면

마지막에는 무조건 시키는 해물라면.

해물라면까지 먹어야 든든하다. 

다른 데서 먹고 실망한 해물라면 서촌 계단집에서 회복시킨다. 

고춧가루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엄청 칼칼하면서 시원하고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더 깊은 맛이 난다.

먹으면서 해장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같이 나온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제일 좋아하는 맛집인 서촌 계단집.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가봤으면 좋겠다.

딴 말 필요 없고 그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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