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숙대 맛집] 청춘식당 - 냉동삼겹살 맛집

숙대 냉동 삼겹살 맛집 '청춘식당'

청춘식당 전경

청춘식당은 부모님 세대 느낌의 간판부터 시작해서 

가게입구며 내부에도 옛날 느낌의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추억이 돋고, 젊은 사람들은 신기해서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나는 냉동 삼겹살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청춘식당은 맛도 있고,

무엇보다 상차림이 좋아서 자주 오게 된다.

 

 

청춘식당 메뉴판

청춘식당 메뉴판

주메뉴는 냉동 삼겹살과 국물닭발이고 

사이드로 식사메뉴는 찌개류와 냉면, 볶음밥도 있다.

별미로 국물 떡볶이와 불오징어볶음도 있다.

매번 올 때마다 냉동삼겹살이 땡겨서 오는거라 국물닭발은 안 먹어봤는데

나름 닭발 킬러라 다음번에는 꼭 국물닭발을 먹어봐야겠다.

(이래놓고 또 냉동삼겹살 먹을지도..)

 

 

 

가게 내부는 이런식으로 꾸며져있다.

테이블은 바깥쪽에 6개, 안 쪽에 2개의 테이블이 있고 자리 간격이 넓어서 좋다.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여자 화장실, 남자 화장실 따로 있다. 

여기는 파절이에 계란 소스를 찍어먹는게 별미인데 파절이가 무척 맛있다.

그래서 그런지 벽에 파절이 맛집이라고 자신있게 붙여놓았다.

 

청춘식당 냉동삼겹살 상차림

냉동삼겹살을 시키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이다.

이 알찬 기본 상차림이 너무 좋다. 

옛날 느낌의 케찹과 마요네즈가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에

어렸을 때 엄마가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싸줬던 분홍 소세지.

삼겹살과 파절이를 찍어먹을 수 있는 계란 소스, 이 가게의 별미인 파절이까지. 

삼겹살 말고도 먹을 수 있는게 많아서 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김치도 빗깔부터 맛있는 김치라고 써져있어서 구워먹기에도 너무 좋다.

원산지표를 보니 역시나 국산이었다. 

 

 

철판에 기본으로 호일을 2개 깔아주시는데,

좀 탔다 싶으면 따로 얘기 안해도 직원분이 빠르게 와서 알아서 갈아주신다.

김치와 마늘, 마늘쫑까지 냉동 삼겹살과 같이 구워서 

계란소스에 찍은 파절이까지 상추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지금도 군침도네.

 

볶음밥도 하나 먹었는데 사진 찍는걸 깜빡했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나보다.

볶음밥은 주방에서 볶아서 호일위에 올려서 가져다 주신다.

고소한 참기름맛이 나면서 김치가 살짝 들어가서 세미 김치볶음밥 느낌이다.

딱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냉동 삼겹살집은 생삼겹살집보다 상차림이 잘 나오는 것 같은데

직접 가본 냉동삼겹살집들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알차고 맛있는것 같다.

한국의 장점중 하나인 반찬 리필도 무한이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늘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직원이 불친절한 곳을 가면 반찬 리필을 요청하는것도 괜히 눈치가 보이는데 

여기서는 흔쾌히 또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해서 불편한게 하나도 없다.

 

늘 맛있게 먹고 오는 숙대 냉동삼겹살 맛집 '청춘식당'

재방문 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