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0주차 5일 - 정밀초음파
23년 12월 6일.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강북삼성병원을 분만병원으로 정했다.
가깝기도 하고 노산이어서 상급병원에서 분만하는 게 마음이 편하기도 해서.
배가 제법 나왔다.
오전 8시 30분 진료예약이라 일찍이 준비해서 도착했다.
이 시간에 가니 주차장이 널널해서 편하게 지하 1층에 댔다.
1층에서 무인접수대에서 환자 등록과 전원서류를 접수하고 5층 산부인과로 가서 다시 접수를 했다.
(5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커피 향이 가득하다)
1층에서 채뇨를 하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병원 올 때마다 1층에서 채뇨부터 하고 5층에 와서 접수하라고 했다.
채뇨를 하고 다시 5층으로 올라와서 혈압, 몸무게를 쟀는데 55키로였다. 오마갓.
요즘 예전보다 더 먹는다 싶었는데 역시나 쪘다.
(원래 몸무게 53kg->코로나 걸려서 51kg->임신 20주 몸무게 55kg)
오늘은 정밀초음파라 김서연 교수에게 직접 초음파를 받는 날이라고 했다.
(일반초음파는 초음파 선생님이 따로 봐주신다)
먼저 질초음파로 자궁경부길이를 쟀는데 다행히 정상.
그 뒤 남편을 불러서 배초음파를 봤다.
정밀이라 뇌 형성부터 장기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 손가락과 발가락 갯수도 확인했다.
다행히 모든게 정상이었다.
입체 초음파도 봐주셨는데 또순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
그리고 또순이는 머리가 1주 이상 컸다^^.... 머리가 좋으려 그러니?
그 외에는 다 정상 크기, 몸무게였다.
초음파를 다 보고 진료실로 가서 다시 교수님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다.
임신중기인 지금 먹어야 되는 영양제와 나중에 맞아야 되는 백일해주사 관련 등 설명을 들었고
내 몸무게를 보시고는 산책을 하면서 체중관리를 좀 해야 된다고 하셨다. 흑.
오늘부터 산책간다... 그리고 궁금해서 메모해간것들을 물어보고 나왔다.
김서연교수는 소문대로 상당히 쿨하고 기계적이었으며 목소리가 작고 빠르다.
개인병원처럼 친절친절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적일 거고
나처럼 과하지않고 깔끔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것이다.
진료실을 나와서 예약을 잡고 입체초음파 시기가 되면 예약을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때 진작에 했었어야 됐는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다.
임신 20주 증상
- 소화가 안되고 트림과 방귀가 많이 나온다.
- 배가 슬슬 나오는 만큼 터질 거같이 팽팽하고 당겨서 힘들다.
- 환도 선다는 여전히 있고 이제는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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