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18주차 0일
분만병원으로 옮기기 전의 마지막 진료.
지난번에 장기중 위를 제대로 못 봤다고 오늘 제대로 확인해 보자고 하셨다.
머리사이즈, 몸통사이즈, 허벅지랑 팔길이, 피의흐름, 그리고 각종장기와 뇌가 별 이상 없이
형성이 되어 있는지, 다운증후군의 징조는 없는지 꼼꼼히 봐주셨다.
팔이 20주 길이어서 왜이렇게 길지? 싶었다.
남편이 팔다리가 긴데 그걸 닮은건가? 그럼 너무 좋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체초음파를 이쁘게 찍어주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또순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배를 흔들어도 보고 기침을 해봐도 안됐다.
또순이 초음파 싫어? 흑.
오늘은 부위별로 찍느라 출력해 줄 만한 사진이 없어 동영상만 받았다.
그리고 얘기해 놨던 강북삼성 김서연 교수님으로 연계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선생님 의견이 궁금해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여쭤봤는데
뭐든 나쁠 건 없다고 본인의 생각대로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난 키도 크고 골반도 넓어서 자연분만하기에 좋은 체형이라고는 얘기해 주셨다.
키 안 큰데... 속골반은 넓은가 보다.
진료의뢰서와 지금까지 했던 검사지 다 받고 2-3달 후에 예약 잡고 오면 입체초음파 예쁘게 찍어주겠다 하셨다.
(하지만 이 날이 마지막 방문이 되었지 흑)
쿨하고 깔끔하고 친절한 스타일의 채움산부인과 채정수 원장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용산 산부인과라고 하면 채움산부인과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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