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태국 푸켓여행]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 공항근처 호텔, 조식, 무료 픽업 가능한 가성비 좋은 호텔

코누니 2023. 9.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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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공항 근처 무료픽업가능한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태국 푸켓에는 현지시각으로 밤 10시 20분에 도착한다.

비행기에서 제일 늦게 내려 입국심사하고 짐까지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도 10시 50분쯤 됐다.

푸켓 국제공항은 김포공항 정도의 조그마한 공항이었다. 

늦은 시간 도착이라 피곤하니 공항 근처의 픽업이 되는 숙소를 찾아봤는데

마침 무료픽업이 되고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숙소가 있었다.

심지어 가성비도 좋았다.

 

예약은 태초클럽에서 했다. (이번 푸켓여행은 숙소부터 차량, 시티투어까지 태초클럽에서 예약했다)

디럭스룸 조식포함 43,567원에 예약했다.

픽업요청은 예약할때 요청사항에 비행편, 도착시간을 써놓으면 픽업하러 와준다.

 

 

국제선 출구로 걸어나오니 여기저기 사람이름을 들고 있는 여행사 사람들이 많았다.

내 이름을 찾아보다가 마지막 끝에 내 이름을 들고 서있는 직원과 만났고,

왜인지 내 이름을 들고 사진을 찍게 했다. 뭐지. 인증샷인가?

조금 기다리니 이 큰 차량이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는데 국내선에 들리더니 직원 1명도 픽업했다.

 

태국 푸켓 공항 근처 가성비 호텔 -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정말 공항에서 5분밖에 안 걸렸다. 

생각보다 꽤나 컸고 깔끔한 외관이었다.

 

 

1층 로비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푹신한 소파가 있었다.

위에 선풍기가 달려있는데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카운터에 직원이 친절하게 맞이해 줬고 무사히 체크인을 했다.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나타나 냐냐-거리며 엄청 애교를 부렸다. 귀여워라.

 

체크인을 하니 직원이 나타나 캐리어를 옮겨준다.

큰일이다. 바트 환전은 했는데 잔돈이 없어 팁을 못주는데 어쩐담.

 

 

3층으로 안내받았다.

하얀 인테리어에 복도가 아주 길어서 뭔가 병원 같은 느낌이다.

팁은 지금 환전을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태국 푸켓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 디럭스룸

방은 꽤 깔끔하고 생각보다는 넓었다.

방이 꿉꿉해서 침대가 눅눅하긴 했지만 푸켓 공항 근처에서 묵기엔 가성비 너무 좋은 호텔이다.

 

 

화장실도 깔끔했다.

태국 푸켓은 물이 석회수라 피부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해서 샤워기 필터를 가져갔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갈아 끼고 잠깐 물을 틀어봤는데 필터가 바로 갈색으로 물들었다. 

푸켓 여행 최고의 잇템이었다.

 

 

 

배고파서 야식으로 먹을 걸 사러 근처 편의점으로 갔다.

가는 길이 어둡고 조금 무서웠는데 중간에 대마를 하는 사람도 있어서 더 무서웠다. 덜덜.

5분 정도 거리에 엄청 큰 도로가 있었는데 횡단보도가 안 보여서 근처에 있던 장사하던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건너~하는 거였다. 네...? 차가 쌩쌩 달리는데요...?

근데 푸켓에서는 정말 그랬다. 그냥 횡단보도 없이 그냥 건넌다 다들.

옴마나 무서워라..

 

무사히 건너와 태국표(?) 세븐일레븐에 갔다.

꽤 큰 규모의 편의점이어서 먹을 게 많아 구경하기 좋았다.

 

한국어가 써진 과일소주도 있다. 건배라니. 잘 팔리는 걸까?

 

와사비김맛 감자칩과 짭짤한 닭봉(편의점에서 직원이 데워준다)과 태국 맥주 창과 싱하를 사 왔다.

싱하가 완전 내 취향이었다. 갈증이 싹 사라진다.

닭봉과 감자칩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 성공이었다. 

 

 

 

태국 푸켓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조식

 

호텔 맨 위층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이다.

가성비 호텔치고 수영장이 꽤 커서 시원해 보였다.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각종 야채와 빵, 콘푸레이크와 마실 음료, 닭고기볶음, 소시지, 스크램블에그 등 

조식으로 간편하게 먹을만한 게 많았다. 

가성비 호텔이라 별 기대는 안 했는데 꽤 괜찮았다. 2그릇 먹음.

 

조식을 먹고 소화시킬 겸 산책을 나왔다.

아침의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풍경. 밤에는 몰랐는데 꽤나 가로로 길었다.

근데 주변에 정말 집밖에 없고 구경할 게 없어서 산책할 동네는 아니었다. 

 

 

1층 로비에는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과 비 올 때를 대비한 우산이 꽂혀 있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좋다. 

방에 생수가 4병이 있었는데 마시기도 마시고 양치도 생수로 했더니 모자라서 더 달라고 전화했더니

카운터에서  직접 사야 된다고 했다. 저렴한 호텔이다 보니 생수는 더 이상 제공이 안되나 보다.

 

 

체크아웃까지 시간이 남아 조그마한 헬스장에서 남편과 같이 운동도 했다.

이러려고 운동화 갖고 왔지.

 

 

생각보다 깔끔하고 조식도 나름 만족스러웠던 푸켓 공항 근처 가성비 숙소 판푸리 레지던스 호텔.

밤늦게 도착한다면 무료 픽업이 되는 공항에서 5분 거리의 이 호텔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출국하는 날에도 밤비행기라 여기서 오후에 푹 쉬다가 밤에 체크아웃하고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푸켓 공항 근처 가성비 숙소 왕왕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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