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임신기

[임신일기] 임신 8주, 9주차 젤리곰 아기

코누니 2024. 2.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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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 정기검진

9월 8일 정기검진일에 병원을 찾았다.

피가 나와서 다른 병원을 급하게 다녀왔던 얘기를 했다.

용종을 보시더니 위치가 안전해서 바로 떼어내도 된다고 하시며 떼어주셨다.

 

아이는 건강하고 심장소리도 잘 들렸다.

선생님께서는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이번에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저번보다 건강한게 보인다고 하셨다.

다행이지만 안정기까지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임신확인서 받고 출산지원금을 신청해서 100만원을 받았다.

보건소에 철분제, 엽산 신청해서 택배로 받았다.

 

이틀뒤에 갈색 핏덩이가 나왔다.

용종 제거 후 하루이틀은 나올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어서 지켜봤는데

이 이후로 갈색피 출혈은 멈췄다.

진작에 떼어낼걸.

 

 

 

임신 9주차 3일

 

 

9월 18일.

전날밤 허리를 못 펼 정도로 장시간 복통이 심했고,

자다가 새벽에 꼭 한 두 번씩 화장실을 갔었는데 이 날 새벽에는 가지를 않아서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갔다.

 

아기는 너무너무나 건강하고 9주 4일 크기로 잘 자라고 있었다.

심장도 잘 뛰고 젤리곰 시기라 손, 발이 자라나 있었고 뇌구조도 잘 형성되고 있었다.

내 눈에는 젤리곰보다는 도라에몽 같았다.

머리통도 동그랗고 혼자 꼬물꼬물대며 노는 움직임이 너무너무 귀여웠다.

아기의 크기는 2.71cm.

 

그 외 이상도 없어서 복통의 원인은 찾을 수 없지만

자궁이 커지려 그런것같고 복통이 몇 시간 동안 이어지면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다.

 

 

12주 차 방문 때에는 기형아검사를 해야하니

일반적인 1,2차 검사(9만원 가량)를 할 것인지

- 93프로의 확률에 2-3가지의 장애확인 가능/2차 검사까지 하고 17주에 결과가 나옴

내가 나이가 있으니 니프티 검사(63만원)를 할 것인지

- 산모가 노산일 때 추천, 99프로의 확률에 100가지의 유전검사가 가능/

  피를 뽑아 거기서 아기의 세포를 추출해서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옴

고민해 보고 오라고 하셨다.

 

일반적인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내 나이도 있으니 마음 편하기 위해 니프티검사로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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