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2주 역아
24년 2월 24일 - 임신 32주 1일
오늘은 처음으로 토요일에 강북삼성병원을 갔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너무 없어서 병원이 휑했다.
주말이 더 한가한 건가?
여느 때와 같이 채뇨를 하고 5층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숨이 차고 어지러웠다.
심호흡하면서 겨우 진정시키고 가자마자 초음파를 봤다.
오늘은 무게를 재지 않고 잘 있는지만 확인한다고 했다.
또순이는 156bpm 심장소리를 내며 잘 있긴 했는데
머리가 위로 위치해 있었다. 역아라니.
어쩐지 요 근래 태동이 너무 심해서 아플 정도였는데 자세를 바꾸느라 그런 거였나??
또순이는 지난번처럼 입을 뻐끔하며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초음파 시간이 3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숨이 점점 차오더니 현기증이 일었다.
급하게 초음파를 중단하고 일어나는데 지난번 임당검사 때처럼 기절하기 직전의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 정도였다.
초음파 할 때 베개가 너무 낮아서 더 그런 것 같다.
초음파 선생님이 다음번에는 빨리 아이 몸무게를 재고 옆으로 누워서 보게 해 달라고 요청하라 하셨다.
나는 유독 심한 것 같다.
내 체중은 지난번과 비교해 1키로밖에 찌지 않았다. 다행이다.
김서연 교수님을 만나 오늘도 여전히 아무 이상 없고 잘 크고 있다고 했다.
역아인 건 2주 후에도 확인해 보고 그때도 역아이면 제왕절개 수술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역아는 아이가 거꾸로 있어 나오려고 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38주 차에 수술 일정을 잡는다고 한다.
그리고 출산일은 36주에 정한다고 한다.
진료 보고 나와서 간호사에게 요즘 의사파업 때문에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지진 않는지 살포시 물어봤는데
김서연 교수님이 쉴 틈 없이 진료며 수술을 하고 계셔서 걱정할 일은 없다고 했다.
간호사 말로는 김서연 교수님 없으면 산부인과가 안 돌아갈 정도로 희생을 하고 계신다고.
이런 분이 담당의라 다행이다.
진료가 끝나고 오늘은 산전마사지가 예약되어 있어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을 처음 방문했다.
산전마사지는 지하 1층에서 받을 수 있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조리원 들어가서 받을 마사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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