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숙대입구역 매운탕 맛집 '양평매운탕'
일이 너무 많아서 퇴근하고서까지 두통이 엄청 심했던 날.
삼겹살 먹으려다 얼큰한게 땡겨서 매운탕맛집을 찾아봤다.
수요미식회 맛집이었던 민물고기 전문점 양평매운탕집이 있었다.
무려 50년 전통의 매운탕집으로 이미 생생정보통이며 티비에도 몇 번이나 나온 매운탕 맛집이다.
여기는 매운탕과 빙어튀김이 대표라고 한다.
매운탕 맛집 양평매운탕 영업시간
월 - 토 11:00 ~ 22:00
매달 2,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장은 근처 청파주차장이 있다.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다.
내부는 넓고 2층까지 있어서 손님이 많아도 웨이팅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조용하니 좋았다.
시끄러운 거 딱 질색이다.
매운탕 맛집 양평매운탕 메뉴판
매운탕 종류는 메기매운탕과 빠가사리 매운탕이 있는데 둘을 섞은 매운탕도 있다.
그 외 사이드로는 빙어튀김이 있고 새우와 참게가 추가가 가능하다.
오늘은 메기 매운탕이 땡겨서 메기매운탕 중자를 주문했다.
2인 식사용이면 소자도 괜찮은데 안주용이면 중도 괜찮다고 해서
우리는 당연히 불금 소주와 함께 중자로 달렸다.
주방 앞쪽에는 메기와 빠가사리가 가득한 수족관이 있다.
수족관이 더러운곳도 많은데 여기는 수족관이 깨끗해서 안심되었다.
특이하게 여기는 기본 반찬이 이 열무물김치 딱 하나 나온다.
처음에는 조금 있다가 더 나오겠지 기다렸는데 정말 이게 끝이었다.
까먹으신 건가? 했는데 다른 테이블도 똑같았다.
매운탕 하나로 승부 보시나 보다.
근데 이 열무물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국물도 시원하고 김치도 아삭아삭 맛있고. 됐네 그럼.
매운탕 맛집 양평매운탕 메기매운탕 소자
처음에는 뚜껑이 덮여져 나온 채로 5분 넘게 끓인다.
그러고 뚜껑을 열었는데 신기하게 새우가 한가득 들어가 있다.
그리고 미나리와 버섯들, 여러 야채들이 들어가 있다.
잘 묵혀둔 장과 민물새우, 미나리로 민물생선의 비린내와 흙냄새를 잡아준다고 한다.
이때 사장님이 오셔서 수제비를 떠주시는데 나는 수제비를 좋아하지 않아
한 5개만 떠주세요~ 하고 말았다. 나중에 면사리를 먹어야겠다.
국물 한 입 먹자마자 극심했던 편두통이 싹 사라지고
피곤해서 올라왔던 편도가 싹 들어갔다.
적당히 칼칼하면서 개운하고 속이 싹 내려가는듯한 정말 진한 국물 맛이다.
왜 티비에 여러 번 나왔는지 알겠다. 정말 맛있다.
메기 살코기도 실하고 미나리와 매운탕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인다. 여기는 찐이다.
국물 조금 남았을 때 면사리를 하나 시켰다.
육수가 모자라면 더 부어주신다.
정신없이 먹느라 끓여진 사진은 못 찍었네^^.....
이미 배가 부른 시점이라 면사리는 다 먹지는 못했다.
다음번에는 소자로 시켜서 면사리를 먹으면 될 것 같다.
중자는 둘이서 배부르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오랜만에 먹어본 민물매운탕이었는데 맛집이어서 더 감격했다.
이런 맛집이 근처에 있다니 조만간 또 가야겠다.
정말 추천하는 민물매운탕 맛집이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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