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카페,와인바 퍼블릭멘션
주말, 날씨도 좋고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남영동으로 가서 카페 갈만한 곳이 있나 둘러보던 중 일리 커피가 생각나는 입구.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카페 입구를 보고 바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여기는 카페 겸 와인바였다.
메뉴판 찍는 걸 깜빡했는데 카페 메뉴에 식사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넓은 내부에 테이블 간격도 넓다.
테이블 간격이 좁은 카페를 가면 좁아서 짐 두기도 힘들고 앉아있는 것도 불편할뿐더러,
본의 아니게 옆 테이블 이야기까지 듣게되고 우리 얘기도 듣고 있는듯한 분위기에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닌데 여기는 간격도 넓고 테이블도 넓어서 너무 좋았다.
2층도 있다.
우리가 왔을 때는 1층은 만석, 2층도 만석이었는데
2층에 마침 일어나는 테이블이 있어서 다행히 자리를 잡았다.
창가 쪽에 이렇게 긴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할 것 같았다.
좋은 날에 친구들이랑 파티를 열어도 좋을듯하다.
우리가 잡은 자리.
딱 창가에 끝 자리라 편하고 넓게 자리를 쓸 수 있었고
자리가 넓으니 이야기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었다.
전에 앉았던 사람들은 와인 한잔하며 식사를 하고 갔던데
나도 와인을 좋아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오면 꼭 여기 와서 한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가 지면 직원이 와서 각 테이블당 스탠드 조명을 놓아주신다.
그리고 불을 끈다.
어두워지지만 조명 빛이 은은하게 비춰지며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바뀌는 느낌이다.
나는 블루베리 루이보스티를 시켰는데 루이보스는 자칫하면 담뱃재 향이 날 수도 있다는데
블루베리 루이보스이다 보니 다행히 블루베리 향이 강했다.
그렇다고 해서 블루베리 맛이 심하게 진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향에 적당히 고소한 맛이 나서
마시기에 너무 좋았다. 다른 카페에도 블루베리 루이보스티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다.
남편은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고소한 맛과 산미 있는 맛 중에 고를 수도 있었다.
주말 낮에 깔끔하면서 캐주얼한 분위기의 카페에 와서 너무 기분전환이 됐다.
평일에는 낮을 즐기기 힘드니 주말 낮에는 이렇게 괜찮은 카페에 와서 즐기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저녁에 꼭 와인을 마시러 와봐야겠다.
메뉴판을 못 찍어서 아쉬운데 타파스도 있었고 밥과 라면도 있었다. 특이하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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