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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남영 맛집] 남영포차 - 뉴트로 감성 술집

코누니 2023. 5.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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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숙대 포차 술집 '남영포차'

숙대 남영포차
숙대 남영포차

숙대입구역 근처에 새로운 포차가 생겼다.

2층에 있어서 메뉴를 뭐 팔지 궁금했는데,

바깥에 메뉴가 딱히 안써져있어서 여러번 그냥 지나쳤었다.

(메뉴가 담긴 판넬이 있다면 좋을듯)

제니스포차가 가고 싶은데 제니스포차가 휴무였던 날,

남영포차가 생각나서 검색해서 메뉴를 보고 방문했다.

 

숙대 남영포차 영업시간

월 - 목 16:00 ~ 01:00

금 - 토 16:00 ~ 02:00

라스트 오더 00:00

일요일은 정기휴무

 

 

 

토요일 늦은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고,

다행히 안쪽 투명 천막이 쳐진 곳에 자리가 있었다.

안쪽은 투명 천막으로 나뉘면서 포차감성보다는 현대식 술집 분위기였다.

포차감성이 좋아 자리가 나면 옮겨달라고 했는데

음악소리가 너무 크고 시끄러워서 이 공간이 차라리 조용해서 안 옮겨주셔도 된다고 얘기했다.

대학가답게 대학생들이 오면 즐겁게 놀 수 있을듯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의자가 높아 불편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해서 옮기지 않았던것도 있다.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고 적극적이셔서 좋았다.

(음악소리가 조금만 낮으면 좋을듯)

 

숙대 남영포차 메뉴판

숙대 남영포차 메뉴판
숙대 남영포차 메뉴판

포차는 메뉴가 다양해서 좋다.

그래서 요즘 포차를 자주 간다.

특이하게 신림동 백순대 볶음도 있고 탕, 볶음, 전, 구이 등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하나같이 다 먹어보고싶은 메뉴다. 

 

 

기본 안주로는 옛날소세지가 나온다.

옛날소세지는 주방에서 만드는게 아니고 직원들이 입구쪽에서 후라이팬에 직접 굽는다.

금방 구은거라 역시 맛있다. 옛날에 밥도둑이었는데.

 

창 밖으로는 1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저 열차 안에 앉아서 귀가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뭔가 감성 돋는다.

정말 말 그대로 감성돋는 술집이다.

 

숙대 남영포차 일품 오뎅탕

술집에서 나오는 오뎅탕에 실망한 적이 많아서 안시키려다가 

뭔가 남영포차는 잘 나올것 같아서 시켜봤는데 대성공이었다.

오뎅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하나같이 다 맛있고 국물도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특이하게 간장을 분무기에 넣어서 준다. 

찍어 먹는것보다 더 편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숙대 남영포차 골뱅이 쫄면

오뎅탕만 시키면 섭섭하니 골뱅이 쫄면도 시켰다.

골뱅이 무침을 좋아하는데 쫄면면까지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인 메뉴다.

새콤달콤매콤 정말 맛있었다.

쉽게 비빌 수 있게 조그만 집게도 주시고, 

여기는 이런 소소한 서비스들이 참 좋은 것 같다.

 

별 기대 안하고 방문한 숙대 남영포차.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술집인 것 같다.

더군다나 가격도 좋아서 편하게 들러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소리만 조금 줄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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