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맛집] 온6.5 - 안국역 맛집, 한식다이닝바, 김치전문요리점

 

모든 메뉴에 김치가 베이스로 들어가는 북촌 맛집 한식 다이닝바 온6.5.

이미 TV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해서 진작부터 오고 싶었다.

작년에는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 편에서도 나와서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전통적인 분위기 한가득인 북촌에 딱 어울리는 한식다이닝바 온6.5.

인기가 많아서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은 필수이고, 주차장은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류 주문은 필수인데 이 날은 차도 갖고 오고 내가 임산부라 술을 마실 수 없어

가게에 얘기를 하고 술을 주문해서 포장으로 들고 갔다.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영업시간

월 - 금 17:30 ~ 23:00

토 - 일 15: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유료주차장

서울 종로구 율곡로 53(해영회관)

 

 

 

가게 내부는 따스하면서도 고풍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온6.5가 전지적 참견시점에 나왔을 때는 밝아 보여서 가게 분위기가 밝겠구나 싶었는데

실제로는 은은한 조명으로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방송촬영 때는 일부러 밝게 했나 보다.

 

 

가자마자 직원이 핫팩을 하나씩 준다.

이 날은 그렇게 막 추운 날은 아니었는데 정말 추운 날에는 유용할 듯하다. 

이런 서비스 좋다.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메뉴

 

처음에는 음식메뉴가 영어판으로 되어있어서 당황했다.

엥? 우리 한국사람인데? 외국인으로 보였나?

직원을 불러 한글 메뉴판을 달라고 하니 아, 한글메뉴판으로 드릴까요?라고 했다.

뭐지. 정말 외국인으로 봤나.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고 호박국수를 점찍어두고 왔는데 

그 후기가 너무 오래됐던 탓인지 호박국수는 가게 초기에 있었던 메뉴로 지금은 없다고 했다.

후기 보고 가는 사람들 최근걸로 잘 보고 가야 될 듯하다.

 

주류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종류와 한국술과 음료가 있다.

우리는 지란지교 약주를 주문해 놓고 집에 갈 때 가져갔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전주라고 해서 헌주와 애피타이저가 나온다.

식전주이지만 논알콜이라 나도 마실 수 있었다.

에피타이저에는 김치와 고구마크림이 들어가 있는데 궁합이 정말 좋았다.

 

 

뭔가 건강주스 같은 컬러감에 맛은 달달하면서 신맛이 났다.

식전주로 딱 좋은 듯.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단새우와 동치미 물회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단새우와 동치미 물회.

단새우와 동치미 물회에는 단새우, 배, 라임, 스리라차동치미, 컬리플라워동치미가 들어가 있는데

엄청 새콤하면서 신맛이 강한데 그 맛이 또 시원해서 왜인지 계속 들어갔다.

이걸로 냉면 만들어먹으면 이 집은 냉면맛집이 될듯하다.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전복장김치 김밥

 

전복장김치 김밥에는 전복장과 컬리플라워동치미, 묵은지에 명인이 만든 감태로 둘러져 있다.

이거는 정말 추천한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맛있다.

그런데 사람이 2명인데 5개라니 양이 좀 아쉽긴 했다.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배추쌈

 

후기들 보면서 다 맛있다고 칭찬했던 배추쌈.

배추 안에 떡갈비가 들어가 있는 요리이다.

주문하면서 생일이라고 미리 얘기했더니 센스 있게 초를 꽂아 가져와서 불을 켜주신다.

배추쌈 케이크는 처음이네.

 

사람들이 절찬을 해서 기대했는데 뭔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음 맛있다 정도?

새로운 맛이 느껴질까 했는데  그냥 뭔가 알고 있는 그 맛 그대로 맛있게 먹는 느낌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우와! 맛있다! 정도는 아닌.

 

안국역, 북촌 맛집 온6.5 성게 김 국수

 

먹은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던 성게 김 국수.

배추쌈까지 먹으려고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호박국수가 없으니 대신 시켜본 성게 김 국수.

이거 안 시켰으면 정말 후회했을 듯싶다.

 

크림베이스 소스에 갓김치가 다져서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성게알이 올려져 있다.

크림소스가 알던 그 맛이 아니라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싶은 김국수에 너무 어울리는 맛이었다.

국수라기보다는 파스타 같았다. 

국수면에 성게알과 갓김치를 올려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흡입하게 된다.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온6.5에 간다면 이 메뉴는 꼭 시켜보시길.

 

다음에는 지인들과 저녁자리로 와서 술과 함께 간단하게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재방문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