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맛맛

[대학로 맛집]고쿠텐 - 텐동맛집

코누니 2023. 2. 8. 11:04
반응형

고쿠텐 대학로점

고쿠텐 대학로점

오랜만에 대학로에 갔다. 

원래 육미안이라는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심지어 이름 써놓고 줄 서서 계속 대기를 해야 된다.

캐치테이블링으로 해놓고 연락 오면 가는 걸로 했음 좋았을걸. 

 

걷다가 오게 된 텐동 집. 여기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텐동집이라고 한다.

이제 막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손님을 받고 있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웨이팅이 생겨서 나름 좋은 타이밍에 들어왔다고 기뻐했다.

(나갈 때쯤 되니 웨이팅이 꽤 있었다)

 

1층은 바 자리가 있어 혼밥하는 사람이 먹기 좋은 공간이었고 

2층으로 올라오니 2인석, 4인석 테이블이 있었다. 

2인석은 짐놔둘 자리가 따로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겨울에는 옷 부피도 크고 가방도 있기 때문에 짐놔둘 자리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테이블에서는 수저와 젓가락, 티슈, 물, 종이컵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물은 헛개 차였던 것 같다.

식당에 갔을 때 그냥 물 나오는 곳보다는 이런 차 종류가 나오는 게 더 맛도 있고 기분이 좋다.

물맛까지 신경 쓴 기분이랄까.

 

 

고쿠텐 메뉴판

고쿠텐 메뉴판고쿠텐 메뉴판

카레가 당겨서 카레 텐동을 먹을까 했지만 기본이 베스트지.

나는 고쿠텐동으로 주문했고 남편은 새우텐동으로 주문했다.

다음에는 타래카츠동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이하게 양이 적은 사람이 먹을 수 있다는 로우텐동이 있었다.

소식가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센스가 있다고 느껴졌다.

 

음료에는 요즘 없는 데가 없는 하이볼도 있었다. 

먹고서 카페에 갈 예정이라 음료는 패스했다. 

어떻게 먹는지 몰랐는데 텐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써져 있어서 참고하면서 먹었다.

 

 

고쿠텐동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모든 손님들이 한꺼번에 주문을 했더니 

텐동이 나오기까지 25분이나 걸렸다. 

아침 먹고 밥을 안 먹었던 터라 배고파서 죽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주문과 동시에 튀기는거라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써져있긴 했다.

하지만 거의 30분이라니.

좋은 타이밍에 잘 들어왔지만 음식 타이밍은 아쉬웠다.

 

메뉴판에 써있는대로 튀김을 따로 덜고 온천 계란을 밥에 비볐다.

밥에 타래 소스는 충분해서 시치미를 따로 달라고 해서 뿌리고,

간장 종지도 따로 달라고 해서 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었다.

느끼해질 만도 한데 고추냉이를 계속 얹어먹으니 딱이었다.

밥이 꽤 많아서 정말 양이 적은 사람은 로우텐동을 먹어도 될 것 같다.

 

우연히 온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서 기분이 좋았다.

코로나가 한창일때 대학로에 왔을때는 이렇게까지 붐비지 않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거리가 활기를 되찾은것 같아서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요즘 좀 정적인 시간을 보냈는데 가끔은 이런 사람많고 활기 가득한 곳에 오니까

같이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집순이지만 가끔 나와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을듯 하다.

 

https://map.naver.com/v5/search/%EA%B3%A0%EC%BF%A0%ED%85%90/place/1560991978?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5,0,0,0,dh 

 

네이버 지도

고쿠텐 대학로점

map.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