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맛맛

[광화문 맛집] 포시즌스호텔 서울 유유안 - 중식 미슐랭가이드 맛집

코누니 2023. 12. 28. 13:35
반응형

 

정말 애정하는 포시즌스 호텔.

연말이 되니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다.

포시즌스 호텔은 들어서자마자 나는 호텔의 시그니처향이 정말 좋다. 

그래서 디퓨저와 스프레이를 사서 집에도 두었다.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포시즌스호텔 '유유안'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포시즌스 호텔의 중식당 '유유안'

미슐랭가이드로 유명하고 북경오리가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번엔 남편 생일 기념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오게 되었다.

(3년째 연속 남편생일에 중식당만 가는 중)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중식 '유유안'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예약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인기가 많은 식당이니 일찍 예약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예약할 때 코스요리나 북경오리를 미리 주문해 둘 수 있다.

그리고 방문목적에 기념일이나 생일이라고 해두면 디저트 선물을 해준다.

*딤섬메뉴는 런치에만 주문 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에 내리면 바로 직원이 앞에서 대기 중이다.

예약 이름을 얘기하면 안으로 자리를 안내해 준다.

내심 창가 쪽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홀 가운데 자리였다.

홀에는 창가자리가 한 테이블밖에 없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깔끔했다. 

 

 

기본적인 세팅을 이렇게 되어있다.

가운데 있는 맵싹한 피스타치오가 꽤 맛있었다.

 

 

 

차를 가져왔고 난 임신중이라 주류가 아닌 차를 시켰다.

디카페인차도 있었지만 별로 당기지 않아 자스민차 스몰로 시켰다.

다 마시면 리필이 한번 더 가능하다고 했다.

많이 안마실줄 알았는데 은근 많이 마시게 돼서 리필까지 해 먹었다.

차는 양이 줄어들 때마다 직원이 와서 따라준다.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중식 '유유안'  북경오리 반 마리

 

예약할 때 미리 주문해 놨던 북경오리 반 마리.

한 번 가져와서 이렇게 보여준다.

 

 

확인 후 다시 가져가서 뒤에서 바로 슬라이스 해준다.
처음 한 번은 밀전병에 싸서 주신다.

너무 맛있다. 정말로.

 

 

껍질은 밀전병에 싸지 말고 그대로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껍질마저도 너무너무 맛있다.

다른 데서 북경오리를 먹었을 때는 껍질도 먹다 보면 느끼해졌는데

여기서는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한가득이었다.

 

그리고 밀전병에 파채랑 오이채를 싸 먹는데 왜 여기가 미슐랭맛집인지를 알게 되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다 먹고 나니 둘이서 먹기 충분한 양이었다.

 

 

 

남은 살로는 오리볶음 양상추쌈이나 대파향 마라소스 오리고기 볶음을 만들어주는데

마라는 별로 안땡겨서 오리볶음 양상추쌈으로 선택했다.

옳은 선택이었다.

양상추에 오리볶음을 올려먹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양상추와 너무 잘 어울렸다.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중식 '유유안' 사천식 매콤한 튀긴 두부 볶음

 

매콤한 닭강정 맛이 났던 튀긴 두부.

겉바속촉이라 식감도 너무 좋았고 소스가 맛있었다.

그런데 이것만 먹기에는 맛이 너무 세서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밥 한 공기를 따로 시켜서 밥과 먹었더니 그나마 괜찮았다.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중식 '유유안'  해산물 탕면

 

탕면은 언제나 내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맛있게 잘 먹었다. 중식킬러답다.

 

서울 미슐랭가이드 맛집 중식 '유유안'  디저트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디저트로 생강 초콜릿을 준다.

나는 생강을 정말 싫어해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먹어보니 나름대로는 먹을만했다.

느끼했던 입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었다.

 

 

 

예약할 때 방문목적에 배우자의 생일이라고 해놨더니 

이렇게 생일초가 있는 트레이에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주신다.

기분 좋게 소원 빌고 초를 끄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진한 얼그레이 맛이 느껴지면서 너무 맛있었다.

 

 

디너로 와서 딤섬을 못 먹어봐서 아쉬웠지만, 북경오리가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다. 

다음번에는 런치로 와서 꼭 딤섬을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그 외 요리는 쏘쏘했던 느낌?

북경오리를 먹으러 가기에 좋은 중식당이다.

 

재방문의사 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