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보는 지인과 서울역 토끼정에서 약속을 잡았다. 지인은 토끼정이 처음이라 꽤나 기대를 했었다. 2인 세트를 시켰고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돈까스를 먹던 지인이 입에서 무언가를 뱉었다. 기다란 이쑤시개였다. 정말 놀라서 이게 뭔지 어안이 벙벙했다. 뭐지 이게? 그리고 남아있던 돈까스에도 이쑤시개 조각이 꽂혀있는 게 아니라 아예 박혀있었다. 당장 직원을 불러 얘기를 했는데 확인해보더니 조리용으로 꽂힌 게 들어간 거 같다고 했다. 조리용으로? 돈까스 고기에 이쑤시개를 꽂나?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바로 매장을 나왔고 프론트에 있던 직원에게 한번 더 항의하자 다른 돈까스 종류에 연결용으로 이쑤시개로 고정을 하는데 그게 잘못 들어간 거 같다고 했다. 당연히 식사값은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도저히 이해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