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차 정기검진 9월 8일 정기검진일에 병원을 찾았다. 피가 나와서 다른 병원을 급하게 다녀왔던 얘기를 했다. 용종을 보시더니 위치가 안전해서 바로 떼어내도 된다고 하시며 떼어주셨다. 아이는 건강하고 심장소리도 잘 들렸다. 선생님께서는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이번에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저번보다 건강한게 보인다고 하셨다. 다행이지만 안정기까지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임신확인서 받고 출산지원금을 신청해서 100만원을 받았다. 보건소에 철분제, 엽산 신청해서 택배로 받았다. 이틀뒤에 갈색 핏덩이가 나왔다. 용종 제거 후 하루이틀은 나올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어서 지켜봤는데 이 이후로 갈색피 출혈은 멈췄다. 진작에 떼어낼걸. 임신 9주차 3일 9월 18일. 전날밤 허리를 못 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