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8주차 0일 분만병원으로 옮기기 전의 마지막 진료. 지난번에 장기중 위를 제대로 못 봤다고 오늘 제대로 확인해 보자고 하셨다. 머리사이즈, 몸통사이즈, 허벅지랑 팔길이, 피의흐름, 그리고 각종장기와 뇌가 별 이상 없이 형성이 되어 있는지, 다운증후군의 징조는 없는지 꼼꼼히 봐주셨다. 팔이 20주 길이어서 왜이렇게 길지? 싶었다. 남편이 팔다리가 긴데 그걸 닮은건가? 그럼 너무 좋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체초음파를 이쁘게 찍어주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또순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배를 흔들어도 보고 기침을 해봐도 안됐다. 또순이 초음파 싫어? 흑. 오늘은 부위별로 찍느라 출력해 줄 만한 사진이 없어 동영상만 받았다. 그리고 얘기해 놨던 강북삼성 ..